1. 시험에 드는 근본 원인: 자기 욕심에 미혹됨
왜 우리는 수많은 유혹과 시험 앞에서 넘어지고 실패할까요? 성경은 그 근본적인 원인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욕심‘에 있다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14-15)
하나님께서는 결코 악으로 우리를 시험하시지 않습니다. 시험에 넘어지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그릇된 선택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유도 뱀의 유혹을 받았을 때 먹음직하고 보암직하다는 탐심(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며, 이삭의 아들 에서 역시 당장 배고픈 식욕을 이기지 못해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넘기는 망령된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시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유혹을 이겨낼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욕심에 미혹되는 우리의 마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의 목적: 낮추시고 마침내 복을 주심
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허락하시는 훈련으로서의 시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광야 40년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은 그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2-3)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명기 8:1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는 이유는 단순히 고통을 주며 즐거워하시기 위함이 결코 아닙니다. 결국에는 세상의 떡(육신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정답을 찾아 온전한 순종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3. 고난을 통한 연단: 정금 같이 빚어지는 과정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시험 앞에서 수없이 틀리고 넘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녀가 잘못된 길을 갈 때 ‘징계’라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십니다.
용광로 속의 쇠를 불에 달구고 망치로 때려 단단한 도구로 연단하듯, 불시험과 고난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이사야 38:17)
“모든 은혜의 하나님…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베드로전서 5:10)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치고, 다시는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게 됩니다. 아픔 없이 강해질 수 없듯이, 시험과 연단의 과정을 거친 성도는 어떤 환난과 유혹 앞에서도 요동하지 않는 굳건한 반석 같은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4. 욥과 예수님의 본: 말씀으로 이기는 시험
동방의 의인이었던 욥은 하루아침에 자녀와 재산을 잃고 몸에 악창이 나는 극심한 시련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원망하지 않고 참는 듯 보였으나, 까닭 모를 고통 앞에서 결국 불평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엘리후의 책망을 듣고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아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시험은 무작정 오래 참는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바른길로 돌이킬 때 온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40일 금식 후 마귀에게 떡덩이를 만들라는 유혹을 받으셨을 때, 욕심과 정욕이 아닌 명확한 진리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4)
아무리 사단이 천하 만국을 주며 유혹할지라도,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한 사람은 절대 영혼을 팔거나 세상의 시험에 타협하지 않습니다.
결론: 자기를 부인하고 천국을 향하여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과 시험을 겪어야만 합니다.
“또 우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사도행전 14:22)
영광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수많은 세상의 욕심과 탐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때로는 시험에 넘어지고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왜 실패했는지 그 원인을 말씀 안에서 깨달아 돌이킨다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성장하여 마침내 어떤 시험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완성품으로 빚어지게 될 것입니다. 매 순간 자기 욕심에 미혹되지 않고,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붙잡아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